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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시간은 흐른다.


결혼은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시대적으로 보면 혼인 연령은  점점 늦추어지는 것 같다. 고려시대 원 간섭기에는 조혼이 성행했고  조선 시대에는 10대에 혼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해방 후부터 80년대까지는 20대 중반,90년대는 20대 후반 , 2000년대 와서는 30대 초 중반이 다수인 것 같다. 아마도 남녀 모두 결혼을 대비한 경제적인 준비를 하느라 결혼 시기가 늦어지는 것 이리라 생각된다. (참......그 놈의 돈은 인간사 모든 일에 안끼는 곳이 없군.. )

빠른 결혼을 경계하는 명언

"서둘러 결혼을 하면 지루해서 괴로워하게 된다." -콩그리브-
빨리 결혼한 만큼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다 보면 못 볼 꼴 안 볼 꼴 다 보게 되고  따라서 사랑의 콩깍지가  짧은 시간 안에 벗겨질 수 있다는 뜻이네...
"빨리 결혼할 필요는 없다. 결혼은 과일이 아니기에 아무리 늦어도 시기가 지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톨스토이-
글쎄..톨스토이의 생각은 남자들에게 적용 가능한 말인 것 같다. 현실적으로 보자면 나이든 여자는 나이든 남자보다 초혼이든 재혼이든 결혼 상대를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 아닌가? 가능하면 남자는 늦게 결혼하려 하고 여자는 빨리 결혼하려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고 사료 된다. 육체적으로도 나이 많은 산모는 산모 본인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라고들 한다.

연예인들의 경우

개인적인 생각으론,  한가인과 연정훈 커플이 비교적 평균 결혼 연령에 비하여 일찍 결혼했다고 본다. 이 분들의 결혼생활은?아마도 다른 연예인 부부들에 비하여 지금까지 상당히 모범적으로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반대로. 구혜선과 안재현 커플은 최근에 이혼을 하였다. 물론 ,두 사람의 이혼 원인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아마도 구해선씨와 비교하여  안재현씨의  나이를 감안해 보면 너무 일찍 결혼한 것이 파경의 한 원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안재현씨는  ‘8세 차이가 나는 연애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사랑에 있어서 나이 차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로 사랑한다면 상관 없다. 여자는 나이가 들어도 영원히 소녀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는 데 ....글쎄 , 영원한 소녀라...인간 세계에서 영원한 것이 있을까?
  유퉁(이름도 특이하시네)씨는 이혼을 대략 8번인가 한 것 같은데 이 분도 적지 않은 나이에 , 너무 늦은 시기의 결혼이 잦은 이혼의 한 원인일 것이다.


결혼은 여성에게 자유를 부여한다?

"적령기의 여성들은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한다. 결혼에 의해서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부아르-
흠.... 이 말은 여성들의 권익이 다소 제한되었던 쌍팔년도에나 맞는 말이다. 2020년 현재 여성의 사회적 지위나 힘은 과거 80,90년대 보다 많이 상향되었다. 요즘 어느 여성이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서 결혼을 하는가? 오히려 결혼 후 자식들 키우려면  속 된 말로 X나게 힘들다.  그리고 과외나 학원 수강이 불법이었던 시대에는 초 중 고등학생들의 교육비가 부모들에게 큰 부담은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이들 사교육비 지출 때문에 대부분의 가정들이 허리가 휠 지경일 것이다. 이렇듯 ,결혼으로 여성의 경제적 자유의 폭은 반대로 좁아지는 것이 이치에 맞는 얘기일 것이다. 결혼에 의해서 여성의 진정한 자유가 확보될 수 있다는 보부아르의 생각은 지금의 시대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끝 말

결혼은 새장과 같아서 새장 밖에 있는 새는 새장 안에 들어가 보기를 원하고 새장 안의 새는 새장 밖으로 나가고 싶어한다고 한다. 그 만큼 결혼에 관한 상반된 견해가 있다는 말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사가 그렇듯 , 인생은 타이밍이므로 적절한 시기에 결혼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