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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사망 원인 코로나19 합병증 

김기덕 감독 사망설과 가족들을 통한 사망 확인 보도

김기덕감독이 11일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라트비아 현지 뉴스가 나왔는데 김 감독의 가족이 이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김기덕 감독과 이전 작품을 함께했던 한 영화인은 “김기덕 감독의 가족들과 통화하니, 가족들도 오늘 오후 현지에서 사망 연락을 받고 정신이 없더라. 
추후 장례 절차 등 아직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고 들었다”고 합니다.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환갑일 12월 20일을 불과 한 주 앞두고 코로나19로 타계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들었다”면서
 “한국영화계에 채울 수 없는 크나큰 손실이자 슬픔”이라고 애도했다.

여배우 성폭행 등 2018년 미투 논란에 휘말린 후 해외에 머물러온 김 감독은 지난해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고, 
올해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어 영화 ‘디졸브’를 개봉하는 등 해외에서 활동해왔다. 

라트비아의 한 언론사인 델피에 따르면 "김 감독이 라트비아 북부 휴양 도시 유르말라에 저택을 구입하고 라트비아 영주권을 획득할 계획이었다"고 보도했다고 한다.  

 

김기덕 감독 수상 경력 

1996년 영화 '악어'로 데뷔한 김기덕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 본상을 모두 받은 유일한 한국 출신 감독이다. 
2004년 '사마리아'로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빈집'으로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을 획득했다. 
'아리랑'으로 2011년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상, '피에타'로 2012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최고상) 등을 받은 뛰어난 감독이었다. 

 

김기덕 감독과 미투 사건 

김 감독은 지난 2012년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면서 자신의 영화 감독의 인생에서 정점에 올라 섰었다. 
그러나 2017년 미투 논란을 겪었다. 베드신과 노출 장면에서 여배우들에게 폭언하고 성폭행을 했다는 주장이 여기 저기에서 나왔다.
설상 가상으로 MBC의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은 2018년 `거장의 민낯` 편을 통해 김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배우들의 증언을 방송했고 김 감독은 MBC가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방송을 내보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와 배우를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히였다. 


그러나 법원은 PD수첩 방송을 금지해 달라는 김 감독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였다. 
김기덕 감독은 자신이 제기한 무고 소송과 손해배상 소송에서 모두 패소하고 이에 승복하지 않고 지난 11월 항소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