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경칩 뜻 인사말 이미지 음식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경칩 하면 우선 살금살금 약동하는 생명의 이미지가 느껴집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각종 동식물들이 봄을 맞아서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는 겁니다.

개구리
개구리

목차

    경칩 뜻 한자

    경칩-한자
    경칩-한자

    간단히 말해서 만물이 약동하여 새로운 생명이 생기면서 겨울잠을 자던 동물이 땅 속에서 깨어난다는 뜻입니다. 글자 그대로 날씨가 따뜻해져 땅 속에 들어가서 겨울잠을 자던 곤충, 거북이, 개구리 등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그중에서도 개구리를 유독 강조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개구리의 점프하는 모습이 힘찬 시작을 표현하는 데 적합하기 때문이 아닐까... 뇌피셜을 돌려 봅니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45도에 이르는 때로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입니다. 24절기 중 3번째 절기(節氣)에 위치합니다. 2021년 양력으론 3월 5일이 경칩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24절기는 중국 화북지역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24절기
    24절기

    그래서 우리 한반도의 실제 기후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고 한파가 사라진 시점인 것은 어느정도 일치합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한반도는 꽃샘추위가 찾아와 쌀쌀한 날씨를 보이기 때문에 잠에서 깨어난 개구리가 재수 없으면 얼어 죽을 수도 있습니다.

     

    꽃샘추위의 경우 한겨울 한파처럼 기온이 급강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추위 전에는 포근했다가 갑자기 추워져서 기온 차이가 심해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 체감상 느껴지는 추위가 매섭습니다.

    경칩 인사말

    개구리
    개구리01

    설날에 우리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같은 거의 정해진 인사말을 사용합니다.

    경칩에 사용하는 정해진 인사말이 있는가 검색해보았습니다. 결론은 공식적인 인사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상대방이 듣기 좋고 인사하는 본인도 말하기 좋은 그런 인사말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여러분~ 경칩을 맞이하여 만사형통하시길 바랍니다.

    경칩 이미지 개구리

    앞에서 얘기했듯이 우리나라에선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이미지로 주로 개구리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여러 개구리 이미지를 여기저기서 퍼 왔습니다. 즐감하세요.

     

    개구리-그림
    개구리-그림
    개구리02

    경칩 음식

    개구리 알 또는 도롱뇽 알

    겨울잠에서 깨어나 땅 위로 올라온 개구리들과 도롱뇽들은 번식기인 봄을 맞아 물이 고여있는 연못이나 웅덩이에 알을 까놓습니다. 그런데 그 알을 먹으면 허리 통증에 좋을 뿐 아니라 허약해진 몸을 보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옛날엔 경칩에 연못의 개구리알이나 도롱뇽 알을 먹는 풍속이 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먹을 것을 못 먹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리고 개구리나 도롱뇽이 알을 까놓는 연못 물속의 위생 상태도 알 수 없습니다. 괜히 전통 풍속 따라 한답시고 개구리 알과 도롱뇽 알 함부로 먹는다면 병원 신세 질 수도 있으니 입에도 대지 맙시다.

    냉이 달래 쑥 고로쇠 수액

    경칩에는 냉이, 달래, 쑥 등을 먹으면서 칼슘, 비타민, 섬유질을 보충했다고 합니다.

    단풍이나 고로쇠나무의 수액을 먹기도 했답니다. 또한 경칩 때의 나무 수액은 약으로서 효능이 뛰어나 약으로 먹는 지방이 있었답니다. 또한 고로쇠 수액은 위장병과 성병에 효과가 있는 동시에 몸과 장기의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황금개구리
    황금개구리

    경칩 풍속

    흙일 하기

    흙일을 하면 1년 내내 탈이 없다고 하여 일부러 벽을 바르기도 하였다. 즉 이 날에는 흙을 만지면 탈이 없으며 그 흙을 담벼락에 바르거나 담벼락을 쌓아 집을 단장하며 빈대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집의 외벽에 흙을 일부러 덧바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불 만들기 금지 등

    보리의 새싹의 성장을 보고 농사의 해를 예측했으며 경칩 이후에는 봄의 따뜻한 기온에 깨어 나온 동식물들이 죽지 않도록 임금이 백성들한테 불을 놓는 걸 금지했습니다. 또 임금이 농사의 본을 보여주는 적전과 선농제를 함께 행했다고 합니다.

    개구리
    개구리06

    은행 먹기

    조선 시대에는 이 날이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가을에 주워 봄까지 간직한 은행을 연인과 나누어 먹으며 은행나무 주변을 도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런 풍습은 은행나무는 암수가 서로 가까이 붙어 있어야만 열매를 맺는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경칩 속담 소개

    개구리
    개구리04

    겨우내 동면하던 동물이 깨어나고 마른나무에서는 잎이 돋아나는 시기가 바로 경칩입니다. 따라서 경칩과 관련된 대표적인 속담으로는 "경칩이 되면 삼라만상이 겨울잠을 깬다"가 있습니다. 날이 풀려서 해동이 시작되면서 산천초목이 깨어나고 봄맞이를 준비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진다는 뜻의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도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우수에 풀렸던 대동강이 경칩에 다시 붙는다"라는 속담도 존재합니다. 이것은 우수를 지나 다소 따뜻해졌던 날씨가 경칩 즈음에 다시 추워짐을 의미합니다.